키움 이형종, 11회 결승타…한화 문현빈, 빛바랜 동점 투런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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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코·오스틴 '투타 활약' LG, 두산 대파하고 선두 복귀
롯데, SSG 꺾고 4연패 벗어나고 삼성은 kt 누르고 5연패 탈출
KIA-NC, 연장 12회 무승부…최형우, 타점 없이 5타수 1안타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키움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방문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초 이형종이 천금 같은 결승타를 터뜨려 6-5로 승리했다.
키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한화의 영건 문동주가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는 중반까지 후라도의 완벽투가 돋보였다.
후라도는 1회말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6회까지 볼넷 2개만 허용하고 '노히트' 행진을 했다. 키움은 후라도가 호투하는 가운데 2회초 송성문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희생번트에 이어 임병욱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예진원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2-0을 만들었다.
6회에는 1사 후 이지영-임병욱-예진원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고 김준완의 볼넷과 김휘집의 내야안타가 이어져 4-0으로 앞섰다. 침묵하던 한화는 7회 들어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인환도 우월 2루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고 권광민의 우전안타와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2-4로 따라붙었다.
키움은 8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이 실책으로 출루하자 김휘집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5-2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는 8회말 채은성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5로 따라붙었다.
9회말에는 최재훈이 볼넷을 고르자 신인 문현빈이 우월 투런홈런으로 쏘아 올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장전 승부의 저울추는 끝내 키움 쪽으로 기울었다.
키움은 11회초 선두타자 김준완이 우익선상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2사 후 이형종이 좌전 안타로 불러들여 극적인 결승점을 뽑았다.
후라도는 6⅓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잠실 라이벌 대결에서는 LG 트윈스가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를 15-3으로 대파하고 선두에 복귀했다.
LG는 1회말 홍창기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해민의 희생번트 때 두산의 실책이 나온 틈을 타 선취점을 뽑았고 1사 후 오스틴 딘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2회초 2루타를 친 양의지를 박계범이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LG는 공수 교대 후 두산 야수들의 어설픈 수비 속에 타자일순하며 오스틴이 그라운드 홈런을 날리는 등 연속 8안타로 7득점, 단숨에 9-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회에도 두산 실책을 틈타 1점을 보탠 LG는 5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12-1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 애덤 플럿코는 7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인천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7-2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회초 1사 후 전준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윤동희가 상대 실책 때 홈까지 파고들어 2-0을 만들었다.
3회 한동희의 2루타로 1점을 보탠 롯데는 5회초 2사 1, 2루에서 다시 윤동희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롯데는 6회초 상대 실책 속에 4안타로 3득점, 7-0으로 달아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SSG는 패색이 짙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전의산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으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7회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깔끔하게 봉쇄했다.
반면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5회까지 삼진 8개를 뽑았으나 7안타와 볼넷 3개로 4실점(3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고참 오승환이 '징계성' 2군 강등을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의 삼성 라이온즈는 수원 방문경기에서 kt wiz를 7-5로 꺾고 5연패의 사슬을 힘겹게 끊었다.
삼성은 1회초 2사 2루에서 강민호가 좌전안타를 날려 먼저 1점을 뽑았다.
kt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안치영의 내야땅볼과 장준원의 좌전안타로 2득점,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초 1사 2, 3루에서 김현준의 희생플라이와 호세 피렐라의 중전안타로 2득점, 3-2로 재역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강민호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재성이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5-2로 앞섰다.
kt는 5회말 1사 1, 2루에서 이호연이 우월 3루타, 배정대는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6회초 1사 후 이재현이 우월 2루타, 2사 후에는 김지찬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다시 6-5로 앞섰다.
8회에는 다시 이재현이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자 삼성은 희생번트와 후속 땅볼로 1점을 보태 7-5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강민호와 이재현이 3안타씩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최형우가 KBO리그 최다타점 신기록에 도전한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연장 12회 접전을 펼쳤으나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민우의 내야안타에 이어 박건우가 병살타를 치는 사이 1점을 뽑았고 제이슨 마틴과 천재환의 안타가 이어지며 2-0으로 앞섰다.
KIA는 2회말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신범수가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NC 선발 이용준의 1루 악송구와 최원준의 적시타가 이어져 4-2로 역전했다.
NC는 5회초 박건우가 솔로홈런을 날려 1점 차로 추격했으나 KIA는 6회말 변우혁이 솔로아치를 그려 다시 5-3으로 앞섰다.
그러나 NC는 7회초 김성욱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추격한 뒤 8회초 서호철의 적시 2루타에 이어 대타 윤형준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7-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의 뒷심도 매서웠다.
KIA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이우성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7-7 동점을 만들며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형우는 타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연합뉴스
롯데, SSG 꺾고 4연패 벗어나고 삼성은 kt 누르고 5연패 탈출
KIA-NC, 연장 12회 무승부…최형우, 타점 없이 5타수 1안타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키움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방문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초 이형종이 천금 같은 결승타를 터뜨려 6-5로 승리했다.
키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한화의 영건 문동주가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는 중반까지 후라도의 완벽투가 돋보였다.
후라도는 1회말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6회까지 볼넷 2개만 허용하고 '노히트' 행진을 했다. 키움은 후라도가 호투하는 가운데 2회초 송성문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희생번트에 이어 임병욱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예진원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2-0을 만들었다.
6회에는 1사 후 이지영-임병욱-예진원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고 김준완의 볼넷과 김휘집의 내야안타가 이어져 4-0으로 앞섰다. 침묵하던 한화는 7회 들어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인환도 우월 2루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고 권광민의 우전안타와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2-4로 따라붙었다.
키움은 8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이 실책으로 출루하자 김휘집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5-2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는 8회말 채은성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5로 따라붙었다.
9회말에는 최재훈이 볼넷을 고르자 신인 문현빈이 우월 투런홈런으로 쏘아 올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장전 승부의 저울추는 끝내 키움 쪽으로 기울었다.
키움은 11회초 선두타자 김준완이 우익선상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2사 후 이형종이 좌전 안타로 불러들여 극적인 결승점을 뽑았다.
후라도는 6⅓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잠실 라이벌 대결에서는 LG 트윈스가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를 15-3으로 대파하고 선두에 복귀했다.
LG는 1회말 홍창기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해민의 희생번트 때 두산의 실책이 나온 틈을 타 선취점을 뽑았고 1사 후 오스틴 딘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2회초 2루타를 친 양의지를 박계범이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LG는 공수 교대 후 두산 야수들의 어설픈 수비 속에 타자일순하며 오스틴이 그라운드 홈런을 날리는 등 연속 8안타로 7득점, 단숨에 9-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회에도 두산 실책을 틈타 1점을 보탠 LG는 5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12-1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 애덤 플럿코는 7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인천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7-2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회초 1사 후 전준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윤동희가 상대 실책 때 홈까지 파고들어 2-0을 만들었다.
3회 한동희의 2루타로 1점을 보탠 롯데는 5회초 2사 1, 2루에서 다시 윤동희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롯데는 6회초 상대 실책 속에 4안타로 3득점, 7-0으로 달아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SSG는 패색이 짙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전의산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으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7회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깔끔하게 봉쇄했다.
반면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5회까지 삼진 8개를 뽑았으나 7안타와 볼넷 3개로 4실점(3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고참 오승환이 '징계성' 2군 강등을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의 삼성 라이온즈는 수원 방문경기에서 kt wiz를 7-5로 꺾고 5연패의 사슬을 힘겹게 끊었다.
삼성은 1회초 2사 2루에서 강민호가 좌전안타를 날려 먼저 1점을 뽑았다.
kt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안치영의 내야땅볼과 장준원의 좌전안타로 2득점,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초 1사 2, 3루에서 김현준의 희생플라이와 호세 피렐라의 중전안타로 2득점, 3-2로 재역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강민호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재성이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5-2로 앞섰다.
kt는 5회말 1사 1, 2루에서 이호연이 우월 3루타, 배정대는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6회초 1사 후 이재현이 우월 2루타, 2사 후에는 김지찬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다시 6-5로 앞섰다.
8회에는 다시 이재현이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자 삼성은 희생번트와 후속 땅볼로 1점을 보태 7-5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강민호와 이재현이 3안타씩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최형우가 KBO리그 최다타점 신기록에 도전한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연장 12회 접전을 펼쳤으나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민우의 내야안타에 이어 박건우가 병살타를 치는 사이 1점을 뽑았고 제이슨 마틴과 천재환의 안타가 이어지며 2-0으로 앞섰다.
KIA는 2회말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신범수가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NC 선발 이용준의 1루 악송구와 최원준의 적시타가 이어져 4-2로 역전했다.
NC는 5회초 박건우가 솔로홈런을 날려 1점 차로 추격했으나 KIA는 6회말 변우혁이 솔로아치를 그려 다시 5-3으로 앞섰다.
그러나 NC는 7회초 김성욱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추격한 뒤 8회초 서호철의 적시 2루타에 이어 대타 윤형준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7-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의 뒷심도 매서웠다.
KIA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이우성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7-7 동점을 만들며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형우는 타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