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1차장에 '적극행정 면책 설계' 최달영 기조실장 보임

최재해 감사원장은 19일 제1사무차장에 최달영 현 기획조정실장을 보임했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 차장은 특별조사, 금융 등에 특화된 감사 실무 경력을 보유했다"며 "기획·감찰·인사·홍보·비서 등 주요 지원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 신임 1차장은 기조실장 재직 시 '고위험 중점분야' 제도 도입을 주도했고, 실무자 시절인 2008년에는 '적극행정 면책 제도'를 설계·도입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경북 영천 출신인 최 차장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35회 행정고시에 합격, 1997년부터 감사원에 근무하며 금융기금감사국 제2과장, 공공기관감사국 제1과장, 인사혁신과장, 적극행정지원단장, 비서실장, 특별조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파견돼 근무하기도 했다. 이번 보임은 김경호 1차장의 명예퇴직에 따른 인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