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전대병원 '아태지역 암병원' 순위권 포함

미국 뉴스위크 선정, 종양학 화순전남대병원 30위·전남대병원 70위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암 치료 잘하는 최고의 병원' 순위에 포함됐다고 19일 밝혔다. 뉴스위크는 최근 '2023 아태(APAC)지역 최고의 병원' 임상 분야별 순위를 홈페이지와 지면을 통해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 국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은 종양학(Oncology)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75개 의료기관 중 30위를 차지했다.

전남대병원도 종양학 70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종양학 분야에서 16개 의료기관이 선정됐는데, 비수도권 의료기관 중에는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전에 '2023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종양학(Oncology) 부문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300대 병원 중 13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남대병원 역시 전문 분야별 세계 최고의 병원에 정형외과·내분비대사내과·소아청소년 등 3개 분야가 2년 연속 선정됐으며, 국내 132개 병원 중 20위를 기록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진료 활성화와 연구역량 강화, 경영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 암병원·환자 존중 병원'으로 성장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평가를 위해 8천명 이상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번 순위를 선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