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제3전시장 밑그림 나왔다…2027년 완공 목표

가동률 포화 대비…하반기 기본설계 용역, 내년 착공
부산 마이스(MICE) 핵심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의 제3전시장 밑그림이 나왔다. 부산시는 19일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사업 기본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B.I.G. Wav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림이 공동으로 제안한 'B.I.G. Wave'는 부산시의 새 슬로건(Busan is Good)의 줄임말(BIG)과 Wave(파도)를 결합한 명칭이다.

해양도시인 부산이 가진 도시적 매력과 에너지를 담아내고,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자리매김한 센텀시티와 벡스코에 거대한 도약의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다.

심사위원들은 "저층부에서 센텀3로와 이어지는 열린 공간과 중앙광장을 도시와 연결하였고, 동선과 기능을 위주로 단순하면서 효율적이고, 역동성과 부드러움을 지닌 계획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당선작이 선정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 예정이다.

2024년 실시설계 용역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 2027년 3월 정식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적으로 전시컨벤션 업계에서는 가동률이 60%에 도달하면 포화상태로 본다. 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벡스코 제1·2 전시장 가동률이 59%로 나타남에 따라 제1전시장 야외주차장 부지(2만4천150㎡)에 제3전시장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