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갈게 지금 네게로"…NCT 드림 표 몽환·청량 '브로큰 멜로디스' [신곡in가요]

[신곡in가요]

NCT 드림, 19일 신곡 공개
정규 3집 선공개곡 '브로큰 멜로디스'
다채로운 사랑의 감정 표현
몽환·청량 NCT 드림 매력 '가득'
NCT 드림 '브로큰 멜로디스'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NCT 드림(NCT DREAM) 표 청량 감성이 여름과 함께 되살아났다.

NCT 드림은 19일 정규 3집 'ISTJ'의 선공개곡 '브로큰 멜로디스(Broken Melodies)'를 발표했다.'브로큰 멜로디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느끼는 많은 감정들을 극복하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그간 NCT 드림은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이고 편안한 무드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브로큰 멜로디스'는 이러한 NCT 드림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잘 드러낸 곡이다. 풍성한 코러스 하모니는 사랑에 빠진 벅찬 감정을 표현해내고, 강렬한 기타 디스토션 사운드는 혼란스러움과 두려움을 그려낸다.
공허해 난 너 없인
완전할 수 없지
듣고 싶지 않은 소음일 뿐
닿지 못한 그 Something
미완성의 우리
I'll do anything to get back to you

달려갈게 지금 네게로
힘껏 뛰어들어 초록빛으로
I ain't scared no more
uh 난 너에게로 Dive in yeah
진한 그리움이 묻어나다가도, 이내 견고한 사랑의 힘을 강조하는 곡의 흐름이 흥미롭다. 멜로디, 가사, 분위기까지 NCT 드림 표 청춘, 사랑의 이미지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소중한 사람을 그리워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 또한 말미에 이르러 희망적인 분위기로 변모한다.

NCT 드림다운 매력으로 가득 찬 '브로큰 멜로디스'다. 내달 17일 발매되는 정규 3집 'ISTJ'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도 충분하다.

NCT 드림은 앞선 정규 앨범을 통해 '맛'-'헬로 퓨처', '버퍼링'-'비트박스'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음악 색을 보여왔다. 팀 고유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음악적 신선함을 잃지 않는 데 주력한 이들이 정규 3집으로는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커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