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이상 부자, SK하이닉스 집중매수

마켓 PRO 부자들의 추천종목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 고객들이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재가 있었던 원전·전쟁 수혜주에도 매수가 몰렸다.

19일 삼성증권 에스라운지(S.Lounge) 랭킹사이트에 따르면 계좌 평균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이 증권사 고객들은 지난 12~16일 SK하이닉스를 16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위는 에코프로(82억원), 3위는 포스코홀딩스(76억원)였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의 평균잔액 10억원 이상 이용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83억원)였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에 폴란드 원전 건설 본계약을 따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64억원으로 순매수 2위였다. 13일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파마리서치였다. 올해 미용기기 리쥬란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콘쥬란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이어 SK하이닉스,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순이었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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