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오닉, 올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 진입”

현대차증권 분석
현대차증권은 20일 오스테오닉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미국 시장 침투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더욱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스테오닉은 척추 및 고관절 등 일부 뼈를 제외한 대부분의 뼈의 접합, 대체, 조정과 관련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코 성형 및 재건에 적용되는 두개 및 구강악안면(CMF), 외상 재건에 적용되는 외상&상하지(T&E), 관절 및 연조직 인대가 과도한 힘에 의해 부분 또는 완전 파열됐을 때 인대를 뼈에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관절보존(스포츠 메디신)으로 나뉜다. 회사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3세대 생분해성 복합소재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생분해성 복합소재 매출 비중은 2018년 18.2%에서 지난해 30%로 성장했다.

이와 함께 신경외과에 강점이 있는 비브라운과 CMF 독점 계약을 맺어,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이를 반영해 2023년 실적은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4%, 80.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곽민정 연구원은 “오스테오닉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낙상 및 교통사고 빈도 증가로 ‘상저하고’의 실적을 보여왔지만, 2023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해 영업이익의 지렛대(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및 삼성전자 스마트팩토리 지원을 통해 생산관리 및 제조 효율을 개선해 제조원가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스테오닉은 글로벌 2위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기업인 짐머 바이오멧과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오스테오닉은 짐머 바이오멧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유럽과 호주에 수출을 시작했고, 올 2분기 일본과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곽 연구원은 “오스테오닉의 주가는 최근 일주일 안에 31.3% 급등했지만 미국 시장 침투가 본격화되는 2024년에는 더욱 극적인 성장이 기대돼 주가 업사이드가 높을 것”이라며 “혁신적인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