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책마을이 뽑은 10권의 책…"AI는 갓난아기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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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10권을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아봤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 <AI 쇼크, 다가올 미래>구글의 신기술 연구조직인 구글X에서 신사업책임자(CBO)를 지냈던 모 가댓의 신작입니다. 그는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지적합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지구에 온 갓난아기 슈퍼맨과 같다는 것이죠.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인 조언을 건넵니다.
지난 주 한경 문화부에 배달된 신간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책을 10권 추렸습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빈 살만의 두 얼굴>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에 관한 책입니다. 그는 어떤 사람일까요. 억압적인 사우디 문화를 타파하고 선진적인 경제 시스템을 이식하려는 개혁가지만 난폭하고 무자비한 모습도 보입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영원한 수업>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 책을 썼습니다. 에세이이자 경영 수업 노트입니다. 아버지 성기학 회장 곁에서 체득한 경영인의 태도에 대해 적었습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머니 앤드 러브>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수십 년 동안 행해진 인기 강의를 바탕으로 한 책입니다. 경제학자가 썼지만 머리 아픈 분석과는 거리가 멉니다. 짝을 찾는 법, 결혼, 아이 갖기, 가사 분담, 맞벌이와 육아, 노년의 삶 등에 관해 매우 실용적인 조언을 건넵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전쟁 그리고 패션 3: 캣워크 위의 나폴레옹>
전쟁터에도 패션이 있습니다. 털모자 ‘비니’는 영국에서 배를 타던 선원들이 쓰던 모자를 미국 해군이 1930년대부터 군용품으로 병사들에게 보급한 데서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여성복에서 자주 보이는 ‘레이스’도 군복에서 유래한 패션입니다. 이렇게 책은 전쟁과 패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못 말리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웃긴 철학책>
철학책입니다. 저자가 두 아이 렉스와 행크와 대화를 나누며 떠올린 생각들을 모아 펴냈습니다.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제기하는 질문들로부터 철학적 사고를 도출합니다. 어린아이와의 대화를 담았지만 깊이가 얕지 않습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숨겨진 뼈, 드러난 뼈>
정형외과 의사인 저자가 뼈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뼈의 구조, 치유 능력 등 기본적인 과학지식부터 뼈의 역사적, 종교적, 관용적 의미 등 다양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소개합니다. “뼈는 인류의 유산인 동시에 전설이며, 최고의 건축자재”라고 말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편집 후기>
20년 가까이 출판업계에서 일해온 오경철 편집자의 책입니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책 만드는 일'을 계속한 그의 경험담을 담았습니다. 그는 책의 첫 문장에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편집자가 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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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지난 3월 국내 출간 70일 만에 10만부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최근 영국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에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라는 높은 선인세를 받고 수출됐습니다. 소설가 윤정은 작가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대형 출판사가 제 소설을 출간한다니 아직도 생경하고 꿈만 같다”며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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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 엘리트주의의 위험성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책에 의하면, 최하층의 빈곤이 심해지고 최상층의 엘리트주의가 극심해질 때, 그 사회의 붕괴 가능성은 커집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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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