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회포마을, 감자캐기·옥수수 따기…삼길포우럭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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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 있는 회포마을은 ‘서해 바닷물이 마을 어귀까지 들어왔다 나간다’는 의미를 담아 예로부터 ‘회포’(回浦)라고 불려졌다.
회포마을은 대호만 간척지와 농촌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유기물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쌀 흑미 녹미 등을 생산할뿐 아니라 고추 고구마 등 밭 작물도 키우고 있다.회포마을에선 드넓게 펼쳐진 황금빛 간척지, 아름다운 전원 풍경, 친환경 특산물을 소재로 농촌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시민들이 마을을 방문해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회포마을의 특산품인 호박을 재료로 칼국수, 피자, 전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사계절 내내 체험할 수 있다. 전통떡메치기를 통해 흑미인절미를 만드는 이색 체험도 연중 프로그램 중 하나다.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도 각양각색이다. 봄에는 전통줄모내기 방식의 손모내기를 체험하고, 직접 심은 호박씨 화분을 집에 가져가서 자연관찰학습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감자를 직접 캐서 맛보고 집에 가져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옥수수 따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을엔 옛날 방식 그대로 옛 농기구를 사용해 벼를 수확하는 프로그램과 호박등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겨울엔 충남 서산지역의 향토음식인 호박게국지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매년 여름 회포마을 인근 삼길포에서 열리는 삼길포우럭축제도 즐길 수 있다. 코끼리가 물을 먹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이름 붙여진 황금산코끼리바위도 유명 볼거리 중 하나다.또 망일산에 오르면 회포마을 주변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한다. 대산 앞바다에서 동쪽의 대호 간척지를 둘러보기 좋다. 대호 방조지가 준공되면서 생긴 대호지 담수호는 낚시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회포마을의 특산품으로는 호박 외에도 고추, 마늘, 감자, 고구마, 생강 등이 있다. 호박 가공식품, 대산농협의 골드라이스도 회포마을 기념품으로 꼽힌다.
회포마을은 서산시가 지정한 ‘효도마을’이기도 하다. 회포마을 주민들은 예로부터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부모에 대한 효심이 남다르다고 평가받았다. 이곳엔 훈장님이 직접 갓을 쓰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충과 효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회포마을은 대호만 간척지와 농촌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유기물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쌀 흑미 녹미 등을 생산할뿐 아니라 고추 고구마 등 밭 작물도 키우고 있다.회포마을에선 드넓게 펼쳐진 황금빛 간척지, 아름다운 전원 풍경, 친환경 특산물을 소재로 농촌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시민들이 마을을 방문해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회포마을의 특산품인 호박을 재료로 칼국수, 피자, 전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사계절 내내 체험할 수 있다. 전통떡메치기를 통해 흑미인절미를 만드는 이색 체험도 연중 프로그램 중 하나다.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도 각양각색이다. 봄에는 전통줄모내기 방식의 손모내기를 체험하고, 직접 심은 호박씨 화분을 집에 가져가서 자연관찰학습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감자를 직접 캐서 맛보고 집에 가져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옥수수 따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을엔 옛날 방식 그대로 옛 농기구를 사용해 벼를 수확하는 프로그램과 호박등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겨울엔 충남 서산지역의 향토음식인 호박게국지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매년 여름 회포마을 인근 삼길포에서 열리는 삼길포우럭축제도 즐길 수 있다. 코끼리가 물을 먹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이름 붙여진 황금산코끼리바위도 유명 볼거리 중 하나다.또 망일산에 오르면 회포마을 주변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한다. 대산 앞바다에서 동쪽의 대호 간척지를 둘러보기 좋다. 대호 방조지가 준공되면서 생긴 대호지 담수호는 낚시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회포마을의 특산품으로는 호박 외에도 고추, 마늘, 감자, 고구마, 생강 등이 있다. 호박 가공식품, 대산농협의 골드라이스도 회포마을 기념품으로 꼽힌다.
회포마을은 서산시가 지정한 ‘효도마을’이기도 하다. 회포마을 주민들은 예로부터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부모에 대한 효심이 남다르다고 평가받았다. 이곳엔 훈장님이 직접 갓을 쓰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충과 효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