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호텔 건물 지하서 불…헬기로 투숙객 구조 중(종합)

호텔 건물·상가 옥상으로 투숙객 대피…소방 "인명피해는 없어"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건물 지하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11시 25분 현재까지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화재가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고 소방본부는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소방본부는 현재 헬기와 고가사다리차를 동원해 호텔 옥상과 상가 발코니 층에 모여있는 투숙객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해운대구 일부 고층 건물에서는 호텔 옥상에 모인 투숙객들을 헬기로 태우고 있는 모습 등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대피시킨 승객들이 다쳤는지를 확인하고 분류하는 등 현장 조치를 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일부는 단순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이송한 사례가 있으나 아직 공식적인 부상자로 집계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호텔 외부에서는 지하층 일부를 제외하고는 연기 등이 많이 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은 지하 1∼7층, 지상 1∼30층으로 일부 호텔 층을 비롯해 음식점과 숙박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해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