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자인서울 2.0' 발표…"초세대 놀이터·7대 공공명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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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디자인서울 2.0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의 첫 번째 재임 시절인 2006년 '디자인서울 1.0'을 발표한 지 17년 만이다.기존 디자인서울 1.0의 철학은 이어가면서도 '액티브 서울'이란 가치를 더해 서울을 글로벌 탑5 도시경쟁력의 디자인 도시로 견인한다는 목표다.
디자인서울 2.0은 ▲공감 ▲포용 ▲공헌 ▲회복 ▲지속가능디자인 5원칙을 세우고 이에 따른 세부 프로젝트 55개를 2027년까지 단기, 중기로 나눠 실행한다.
우선 자연녹지, 수변, 역사문화, 시가지, 야간, 진입, 옥외광고물 등 경관 자원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발맞춰 변화된 높이관리 정책을 구체화하는 경관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또한 지역주민,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는 초세대 놀이터 디자인을 만들고 시민 친화적인 미술작품 등을 담은 공공미술 7대 명소를 2027년까지 조성한다.
여기에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의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물을 반려동물과 공존 가능한 디자인으로 채운다.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지속가능' 디자인에도 집중한다. 기업과 공공디자인을 통해 ESG프로그램을 펼치고 골목상권에 디자인 요소를 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서울 스카이라인 기준도 내년까지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색채, 재료, 시민 생활상과 조화되는 건축물 건립을 유도해 리듬감·개방감이 조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시 내부를 넘어 자치구, 민간기업 등과 지속적인 공동디자인 과정을 통해 세계시민이 즐기고, 서울 어디나 활력이 넘치면서도 누구 하나 소외됨이 없도록 세심한 디자인행정을 추진하겠다" 라는 의지를 밝혔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