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청주시 재정지원 연장 국회 법사위 통과…내일 본회의 의결

청주시의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정부 재정지원 특례기간 연장이 국회 본회의 의결만 남겨놓게 됐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개정안은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이후 받고 있는 재정지원을 5년 더 연장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주시는 지방분권법의 통합 자치단체 재정지원 규정에 따라 2015년부터 매년 187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았다.

이 개정안이 오는 2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청주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561억원의 예산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변 의원은 "사전에 여야 법사위 위원들에게 법안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지원금 추가확보로 도농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본회의 통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