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260억원 브릿지 라운드 투자 유치

"글로벌 임상 속도"
오름테라퓨틱은 기존 및 신규 투자자로부터 총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브릿지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글로벌 임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 스틱벤처스 등 신규 투자자와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스타셋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기존 주주가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금액은 현재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ORM-5029’ 등 단백질분해제(TPD)와 E3 리가아제 저해제를 항체·약물접합체(ADC) 형태로 항체에 결합하는 플랫폼의 연구개발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HER2 발현 진행성 고형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HER2 표적 GSPT1 분해제인 ORM-5029에 대한 최초의 임상 1상 시험’ 설계(디자인)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E3 리가아제 저해 물질을 ADC 형태로 항체에 결합한 ‘TPS² (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Stabilization)’ 기술을 통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