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日오이시코세이도와 마이크로니들 패치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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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치료제 ‘나라트립탄’ 탑재라파스는 일본 오이시코세이도제약과 ‘나라트립탄’ 약물을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편두통 치료제의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이시코세이도제약은 경피약물전달 기술을 이용한 의약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1907년 설립됐다. 이번 공동연구 개발로 오이시코세이도제약은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이용해 고효율의 경피전달 제제를 개발할 계획이다.나라트립탄은 ‘세로토닌 5-HT’ 물질 중 하나인 ‘5-HT1B’ 및 ‘5-HT1D’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편두통이 발생했을 때 과도하게 확장된 두개골 혈관을 수축시켜 정상화시키고, 염증 유발 물질의 방출을 줄여 혈관 주변의 염증을 억제한다.
일본에서 나라트립탄 경구제는 보험약가가 높지만 효과는 뛰어난 의약품이다. 편두통으로 인한 메스꺼움이나 구토증세를 없애,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에 비해 월등하다고 했다.
라파스는 나라트립탄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기존 경구제의 위장관계 부작용이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빠르게 편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유리 라파스 재팬 법인장은 “이번 공동개발계약을 통해 일본 현지 의약품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보수적인 일본 시장에서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따”며 “오이시코세이도제약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니들 제제의 제형적 발전과 일본 현지에서의 한 단계 도약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