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론 런던, 헌츠맨 새빌 로우와 협업한 남성 항수 '헌츠맨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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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앤 파출리 코롱' 등 4종럭셔리 향수 브랜드 ‘조말론’이 ‘헌츠맨 새빌 로우’와 컬래버레이션(협업)한 ‘헌츠맨 컬렉션’을 출시했다. 헌츠맨 새빌 로우는 1849년부터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남성 맞춤형 정장 브랜드다.
5곳 신세계 백화점에서 판매
조말론은 지난 16일 전국의 조말론 런던 부티크와 온라인 부티크에서 헌츠맨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위스키 앤 시더우드 코롱 △앰버 앤 파출리 코롱 △아쌈 앤 그레이프프루트 코롱 △버치 앤 블랙 페퍼 코롱 4종의 향수로 구성됐다. 이번 컬렉션은 ‘여유로운 낮과 세련된 밤, 그 사이의 모든 순간을 위한다’는 콘셉트로 이뤄졌다. 이번 컬렉션의 모든 제품 병은 헌츠맨의 금색 글자와 버건디 색상의 캡(뚜껑)으로 장식됐다.위스키 앤 시더우드 코롱은 위스키에서 영감을 받은 향이다. 스파이시한 피멘토 향과 따뜻한 느낌을 주는 시더우드 향이 더해졌다. 조말론 측은 “자정 이후 아침이 오기 전까지의 대담하고 흥미로운 시간을 위한 향”이라 설명한다.
앰버 앤 파출리 코롱의 경우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깊은 파출리 향과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가이악우드 향을 더했다. 아쌈 앤 그레이프프루트 코롱의 경우 ‘아침을 여는 차 한 잔의 활기차고 풍부한 아로마 향’을 구현한 제품이다. 자몽의 상큼함과 아쌈 차의 향이 어우러졌다. 여기에 마테에서 나오는 허브 향과 스파이시한 카다멈, 파출리의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버치 앤 블랙 페퍼 코롱은 후추와 자작나무 향의 미묘한 대조를 담았다. 블랙 페퍼(후추)와 카다멈의 스파이시한 향과 스모키한 향의 버치(자작나무) 향이 어우러진다. 조말론 관계자는 “오늘날의 영국은 펑크 음악에서 기인한 반항아적인 기질도 있지만 여전히 전통에 대한 대단한 존경과 자부심이 공존하는 나라”라며 “버치 앤 블랙 페퍼 코롱이 이런 느낌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네 가지의 향 중 위스키 앤 시더우드의 경우엔 이른 시일 내 홈 캔들 제품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헌츠맨 컬렉션은 국내 5곳의 조말론 런던 부티크(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광주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신세계 대구점,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