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에트머스, 탄소규제 강화로 차량필터 매출 증가…매수 의견"

골드만삭스가 지난달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에트머스 필트레이션 테크놀로지(ATMU)를 분석대상에 신규 편입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제리 레비치 분석가는 "차량용 필터로 분기별 매출 4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에트머스는 글로벌 시장이 전동화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각국이 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힘입어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에트머스는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데 초점을 맞춘 글로벌 업계 리더"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하는 한편 목표가를 전거래일 종가에 비해 53.7% 상승을 의미하는 30달러로 제시했다.

레비치 분석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필터 제품의 시장 규모는 2021년 740억달러에 이르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4%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에트머스의 경우 2006년부터 연간 성장률이 6%에 달하며 업계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에트머스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부품에 따라 30%에서 90%에 이르기까지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들과의 10년 이상의 거래를 통해 순매출의 66% 이상을 차지하는 등 시장에서 협력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에트머스는 엔진과 필터, 발전 제품을 제조하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 커민스(CMI)의 자회사로 커민스는 에트머스 보통주 80.5%를 소유하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