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마세에 美 가수·배우까지…'원더케이'로 K팝 팬심 공략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대표 K팝 미디어 '원더케이(1theK)'가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과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을 인정받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아티스트들에게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원더케이'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전세계 32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K팝 미디어로서 라이브, 퍼포먼스, 예능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들로 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만큼, K팝 팬덤을 사로잡으려는 해외 아티스트들이 원더케이를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최근 '원더케이 라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야외녹음실' 콘텐츠에는 국내 아티스트가 아닌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사라 강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야외녹음실'은 스튜디오를 벗어나 야외에서 녹음한 가창으로 현장감을 극대화한 사운드 특화 라이브 콘텐츠다. 사라 강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새 소리를 배경으로 '호프리스 로맨틱(Hopeless Romantic)'의 라이브를 선보여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J팝 최초로 멜론 일간 차트 톱100에 진입한 일본 아티스트 이마세(imase)의 '야외녹음실' 출연도 폭풍 화제를 모았다. 이마세가 버스를 타고 서울 도심을 누비며 대표곡 '나이트 댄서(Night Dancer)'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 것. 이에 "분위기와 감성 모두 완벽하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이마세의 탄탄한 라이브 실력도 주목받아 해당 영상이 120만뷰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버스 승객들과 함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쇼츠 영상은 무려 700만뷰를 달성하기도 했다.인기 할리우드 배우들까지 '원더케이'를 찾았다. 지난 4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주역인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원더케이 오리지널 예능 '본인등판'에 등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본인등판'은 주로 국내 힙합 아티스트들이 자신에 대한 온라인상 반응을 직접 확인하며 솔직한 토크를 나눴던 터. 이 날 깜짝 등장한 이들은 한국 팬들에게 영화에 대해 소개한 것은 물론, 한국 온라인 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반응들을 살펴보며 유쾌한 수다를 나눴다.

뿐만 아니라 원더케이는 국내외 아티스트가 서로의 노래를 파트를 나눠 부르는 '콜라보 프로젝트(Kollabo Project)'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이색 콘텐츠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대세 걸그룹 아이브(IVE)와 미국 팝 밴드 레이니(LANY)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 아이브 멤버 리즈, 레이와 레이니가 서로의 히트송인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와 'dna'를 함께 불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원더케이' 측은 "K팝의 글로벌 열풍에 따라 전세계 K팝 팬덤이 더욱 확장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엔터업계에서 이들의 영향력 또한 확대되고 있는 것 같다"며 "K팝 아티스트와 전세계 팬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원더케이를 통해 해외 아티스트들 역시 K팝 팬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