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 베트남 메디케어와 계약…"첫 해외 직접수출"

내달 현지 사무소 개설
(사진 왼쪽부터)도안 뚜안 아잉(Đoàn Tuấn Anh) 메디케어 대표, 박희덕 팜젠사이언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팜젠사이언스
팜젠사이언스는 베트남 메디케어와 수출 및 유통계약 체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디케어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헬스케어 전문 유통 기업이다. 베트남 북부를 중심으로 약 6000개의 거래처를 가지고 있다.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병원 약국 드럭스토어 등에 공급하고, 온라인 유통도 하고 있다.팜젠사이언스는 메디케어를 통해 베트남에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우선 수출하고, 향후 의료기기와 의약품까지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올해에만 연간 100만달러의 추가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달 베트남 현지에 연락 사무소를 개소한다. 회사 설립 이후 첫 해외 사무소를 운영한다고 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이번 수출 계약과 현지 진출을 통해 2023년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향후 매출에서 수출 비중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관계사 엑세스바이오를 통해 북미와 남미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수출 계약을 통해 첫 직접 수출에 성공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팜젠사이언스의 우수 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