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15톤급 다목적 인양기 10곳 추가 설치

전남 해남군은 21일 관내 어항 10곳에 15톤급 다목적 인양기 10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올해 13억7천만원을 투입, 화산면 중정항 등 10곳에 다목적 인양기를 설치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130대가 설치됐다.

다목적 인양기는 평소에는 어획물 육상 인양 등 부족한 어촌 일손을 해소하고 자연재해 때 소형어선의 육상 이동 등에 활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물김 생산과 위판에서부터 각종 양식 기자재 운반, 패류 종패 살포, 어선 수리·대피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어업 현장에서 어선의 대형화 추세와 각종 양식 기자재 운반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계속증가하고 있다.

어업인이 다목적인양기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배상책임보험'도 전액 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어촌에서 큰 도움이 되는 다목적 인양기 설치사업을 지속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