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양자기술 축제' 퀀텀 코리아 2023 내주 DDP서 개최

노벨상 수상자 존 클라우저 등 강연…IBM·아이온큐 등 50개 기업 전시
궤도-김풍 토크콘서트·연극 '양자전쟁' 등 문화행사도
양자 과학기술 관련 노벨상 수상자와 국내외 기업, 학계 인사와 일반인이 함께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살펴보고 국제적 혁신 흐름을 조망하는 '퀀텀 코리아 2023'이 26~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나흘간 열린다. '미래를 향한 퀀텀 대도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양자얽힘 실험으로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존 클라우저(81)가 참석, 개막일 DDP에서 기조강연을 할 뿐만 아니라 이튿날 고려대 넥스트인텔리전스 포럼에서도 강연한다.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표지 논문의 제1 공동저자로 오류 완화 양자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기존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능가하는 양자컴퓨터 연구를 주도한 김영석 박사 초청 세미나도 2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진행된다.

양자 암호와 양자 원격전송을 발명한 찰스 베넷 IBM연구소 연구위원, 양자컴퓨터 개발의 중요한 동기가 된 '쇼어 알고리즘'을 발견한 피터 쇼어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28일과 29일 각각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미국 IBM과 아이온큐, 핀란드 노키아, 스위스 취리히인스트루먼츠, 이스라엘 퀀텀 머신 등 양자 관련 50여개 기업과 기관은 DDP아트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여, 최신 연구성과와 제품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한다.

한-일 과학기술 국장급 회담, 한-영 과학기술공동위원회, 한-유럽연합(EU) 양자과학기술 전문가 워크숍 등 국제회의도 이 기간 진행된다.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와 웹툰작가 김풍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와 연극 '양자전쟁' 등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세부 일정과 사전등록 등 자세한 내용은 퀀텀 코리아 홈페이지(quantum-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