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 창업해 11번 실패한 이 사람..."회사 다니면서 창업 준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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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빌더 비더시드를 공동 창업한 이정협 대표의 신간《당신은 창업하지 않을 수 없다》(스노우폭스북스)가 출간됐다.
이 대표는 책 속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언제 하느냐가 아니라 어쨌든 창업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당신이 감수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은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라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의 말을 인용하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창업에 뛰어들지 않으면 더 큰 위험을 맞게 될지 모른다"고 역설한다.책은 회사에 다니면서 창업하는 방법, 창업지원 창구 활용법, 창업에서 가장 어려운 팀 빌딩 등 결국 창업을 선택할 직장인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그는 직장인 독자를 향해 "회사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를 자문해 보라"며 "오를 가능성이 아주 낮거나 기회비용이 너무 크면 오르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모두 한 방향을 향해 달리면 1등은 오직 한 명이지만 사방으로 흩어져 달리면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말한다. "겁먹지 마라. 쫄 게 없다. 그래봤자 재취업이다."
현대자동차에서 마케팅과 홍보 업무를 담당하며 10년간 근무한 이 대표는 그 자신도 직장을 다니며 연쇄 창업에 성공한 경우다. 서른에 첫 창업을 시작해 현재 만 37세가 되기까지 16번을 창업해 11개 사업을 중단했다. 현재 챗GPT 창업가인 샘 올트먼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월드코인'의 한국 협력사로서 성남 분당에서 홍채 인식 장치 '오브'를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산삼 브랜드 '삼이오', 온라인 커머스 '마더파머스', 수입차 부품 해외 구매 대행 서비스 '시드오토파츠' 등 전혀 다른 7가지 사업을 컴퍼니빌딩 형태로 운영 중이다.이 대표는 자신을 '실패를 즐기는 전문 창업가'라고 소개한다. 세종대 융합창업전공 겸임교수로 강의하며 창업 전파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거창하고 위대한 창업이란 있을 수 없다"며 " 초라하고 살벌하며 무엇이든 부족한 상황에 놓이는 상황을 시작점으로 놓고 실패를 즐기는 창업가로 출발하라"고 강조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이 대표는 책 속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언제 하느냐가 아니라 어쨌든 창업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당신이 감수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은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라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의 말을 인용하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창업에 뛰어들지 않으면 더 큰 위험을 맞게 될지 모른다"고 역설한다.책은 회사에 다니면서 창업하는 방법, 창업지원 창구 활용법, 창업에서 가장 어려운 팀 빌딩 등 결국 창업을 선택할 직장인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그는 직장인 독자를 향해 "회사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를 자문해 보라"며 "오를 가능성이 아주 낮거나 기회비용이 너무 크면 오르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모두 한 방향을 향해 달리면 1등은 오직 한 명이지만 사방으로 흩어져 달리면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말한다. "겁먹지 마라. 쫄 게 없다. 그래봤자 재취업이다."
현대자동차에서 마케팅과 홍보 업무를 담당하며 10년간 근무한 이 대표는 그 자신도 직장을 다니며 연쇄 창업에 성공한 경우다. 서른에 첫 창업을 시작해 현재 만 37세가 되기까지 16번을 창업해 11개 사업을 중단했다. 현재 챗GPT 창업가인 샘 올트먼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월드코인'의 한국 협력사로서 성남 분당에서 홍채 인식 장치 '오브'를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산삼 브랜드 '삼이오', 온라인 커머스 '마더파머스', 수입차 부품 해외 구매 대행 서비스 '시드오토파츠' 등 전혀 다른 7가지 사업을 컴퍼니빌딩 형태로 운영 중이다.이 대표는 자신을 '실패를 즐기는 전문 창업가'라고 소개한다. 세종대 융합창업전공 겸임교수로 강의하며 창업 전파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거창하고 위대한 창업이란 있을 수 없다"며 " 초라하고 살벌하며 무엇이든 부족한 상황에 놓이는 상황을 시작점으로 놓고 실패를 즐기는 창업가로 출발하라"고 강조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