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맞은 서울국제무용콩쿠르 7월 개막…세계 정상급 무용수 한 자리에

다음 달 4~19일 마포아트센터
10개국 840명 참가
개막식, 월드갈라 한경arteTV 생중계
제20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포스터 (자료=서울국제무용콩쿠르 제공)


올해로 20회를 맞은 서울국제무용콩쿠르가 다음 달 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발레·현대무용·민족무용·안무 부문에서 경연을 펼치는 종합 무용 경연대회로, 2004년 처음 개최되었다. 그동안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리회,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미선 등의 국내 정상급 무용수를 배출해왔다.

20주년을 맞는 올해 대회에는 10개국 840명이 참가했으며 훌리오 보카 우루과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경연을 통해 선발되면 병역 특례 혜택이 제공되며, 대회 그랑프리로 선정된 무용수는 1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행사 기간 열리는 부대행사에서는 대회 20주년을 맞아 역대 대회 입상자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다음 달 4일에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14회 그랑프리 입상자 심재호의 '퍼스트 휴먼', 10회 그랑프리 입상자 임종경의 '창백한 푸른 점' 등이 펼쳐진다.

5일과 6일에는 각각 '산조', '교방입춤'을 비롯한 전통춤을 선보이는 '민속춤페스티벌'과 '컨템포러리댄스 / 안무 페스티벌'이 열린다.

콩쿠르 마지막 날인 19일 마포아트센터에서는 월드 갈라 공연이 펼쳐진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 무용수 다닐 심킨의 '해적'과 8회 입상자이자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이동탁의 '지젤' 등을 만날 수 있다.4일에 열리는 개막식과 19일 월드 갈라 공연은 한경arte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하정 PD ha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