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실적 하향에 목표가 내리지만…하반기 수익성 기대"-IBK

목표가 7.3만→6.3만
CJ프레시웨이 로고./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IBK투자증권은 22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내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외형 확대가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고,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프레시웨이의 올 2분기 매출은 8330억원, 영업이익은 361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수치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액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물류센터 추가 가동에 따른 비용 부담, 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영업이익 개선은 다소 요연할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처 확대에 따른 외식 식자재 물량 증가와 단체급식 식수 회복 및 신규 사업장 기여도 확대, 군급식 식자재 증가에 따라 외형 성장률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 남 연구원은 "물류센터 가동률 확대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원료유통 사업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수주한 단체급식 사이트 식수 증가 및 계절적 성수기 진입, 제조사업부 합병 이후 이익 기여도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소비경기 둔화 및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우려가 상존한다"며 "여기에 단기적 수익성 악화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물류센터 증설에 따른 비용 부담은 외형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이고, 외식경기 둔화에도 매출액 성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해 기저를 감안할 경우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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