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트,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 제공한다

제1금융권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가 곧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 파운트파이낸스에서 출시할 예정인 '온오프라인(플랫폼-대출중개인) 연계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혁신금융으로 지정된 서비스는 주택담보대출 비교에 특화된 온오프라인 연계형으로, 제1금융권 은행 기준으로 한도를 조회하고 비교 견적을 통해 소비자가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없는 주택담보대출의 특성을 고려해 플랫폼을 통해 금융기관과 연계된 대출모집인을 중개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소비자가 플랫폼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조회한 뒤 금융권 대출모집인들에게 견적을 요청하면 각 대출모집인들이 제안한 견적 중 최적의 대출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후 해당 대출상품을 제안한 대출모집인과 대면 상담을 거쳐 대출을 받게 되는 구조다.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그동안 소비자와 공급자 간 정보 불균형, 제한된 정보로 인한 비교 어려움, 정부 정책상품 해당 여부 진단의 번거로움 등의 문제가 있었다. 파운트파이낸스가 선보일 온오프라인 연계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대출한도 제공 및 거래위험 정보분석·고지 △온오프라인(플랫폼-대출중개인) 연계 △수요자 맞춤형 최적의 대출조건 제공 및 검증된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실행 등 서비스 구조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전체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50% 이상이고 은행 취급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있지만, 대출 비교 플랫폼 중 제1금융권 은행들을 모두 포함한 플랫폼은 전무한 상태”라며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핀테크사로 입지를 굳힌 파운트가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까지 확장하면서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