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반도체 ETF, 연초 이후 70%대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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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반도체 ETF 2종, 연초이후 각각 70.23%, 46.72% 수익률 기록중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 들어 자사 반도체 관련 펀드 상품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김찬영 한투운용 본부장 "반도체 산업 사이클, 한동안 지속될 것"
한투운용이 보유한 반도체 관련 상품 가운데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70.23%를 기록 중이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엔비디아, TSMC, ASML 등 반도체 관련 4개 분야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ETF이다.같은 기간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도 46.72%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에 집중 투자(30%)하는 ETF로, 나머지는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 등 국내 채권을 담아 변동성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투운용의 공모펀드 2종도 연초 이후 각각 27.67%, 22.40%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올 2~3분기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관련 제품의 교체 주기와 생산 및 재고 순환을 감안할 때 현재 반도체 경기가 저점 부근을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자사 반도체 상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연초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포트폴리오 내 반도체 관련 상품 편입을 주저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스마트폰 등장 이후 사회가 크게 변화한 것처럼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반도체 산업 사이클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