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베트남조선 찾은 정기선 사장

"임직원 노력에 성과 냈다" 격려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왼쪽)이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있는 조선부문 계열사 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앞두고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베트남을 찾았다.

현장을 돌아본 정 사장은 “HD현대가 베트남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현대베트남조선이 한국 조선업을 대표하는 성공신화를 써 나갈 수 있도록 저도 자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 조선업의 첫 번째 해외 진출 사례인 현대베트남조선은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조선공사의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됐다. 수리 및 개조 사업을 주로 해오다 2000년대 후반 신조선 사업으로 전환했다. 현대미포조선과 HD한국조선해양이 65%로 최대주주다. 현대건설(5%) 베트남조선산업주식회사(SBIC·30%)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7000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이었다. 현재 누적 수주는 199척으로 200척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수주 잔량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HD현대는 22일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한국·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에서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를 주제로 친환경 선박 기술과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