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혁신 창업생태계 이끌 팁스타운 개소…전주기 성장 지원

포스코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2일 경북 포항에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의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고병철 포스텍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벤처·스타트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팁스(TIPS, Tech Incubating Program for Startup)는 중기부가 미래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팁스타운은 팁스에 선발된 기업을 비롯해 보육 기관, 투자사 등이 밀집한 정부 주도 창업보육 거점으로 현재 서울, 대전 등 7곳에 운영되고 있다.

정부 예산 및 민간투자 연계 연구개발 지원 등 다양한 혜택과 선정-입주-보육-투자로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 지원을 통해 한국형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포스코는 2020년 7월 민간기업 최초로 중기부와 함께 팁스타운의 하나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서울'을 개관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요람으로 인정받는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6층 공간에 지역 우수 벤처기업을 위한 팁스타운을 조성했다.

포항 팁스타운은 입주 팁스기업들을 위한 독립 사무실 40개와 공유 업무 공간으로 구성됐다.화상 회의실과 휴게공간도 마련됐다.

포스코는 서울·포항·광양에서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비수도권 지역 최대 규모 벤처 육성 공간으로 개관 14개월 만에 입주율 100%를 기록했다.현재 팁스기업 27곳을 포함해 112개 벤처기업이 입주했다.

개관 이후 12개 벤처기업이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거나 사업장을 개설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이곳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가 지방 최초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을 넘어 K-스타트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업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