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의회 증언 이어지며 상승 출발
입력
수정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상원 증언을 주시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7포인트(0.06%) 상승한 33,972.89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8포인트(0.17%) 오른 4,373.0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68포인트(0.49%) 뛴 13,568.8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반등을 모색하고 있으나, 그간 무시해왔던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에 출석해 위원회의 대부분이 연내 두 번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이러한 전망은 꽤 타당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6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5.25%로 동결하면서도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를 5.6%로 예상해 0.25%포인트씩 올해 두 차례 금리가 인상될 것을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들어섰다는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파월은 아직 종료를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며, 파월 의장의 발언은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6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했으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더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들의 긴축 행보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잉글랜드 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깜짝 0.50%포인트 인상에 나선 것이다.
스위스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튀르키예(터키)는 기준금리를 무려 6.50%포인트 인상하면서 그간의 금리 인하 정책을 폐기하고 인상 기조로 돌아섰다.
미국의 실업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수정치와 같은 26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25만6천명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5만5천750명으로 직전 주보다 8천500명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고용 시장이 크게 둔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S&P500지수 내 부동산, 에너지, 자재,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임의소비재, 기술, 헬스 관련주가 올랐다.
보잉 여객기 기체 생산 업체인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스의 주가는 캔자스 공장의 파업으로 해당 공장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에 10% 이상 하락했다.
해당 소식에 보잉의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오랫동안 테슬라 강세론자였던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에 해당하는 '동일비중'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목표가는 250달러로 상향했다.
그러나 이는 전날 종가 대비 3.6% 낮은 수준이다.
다든 레스토랑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올리브가든의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2%가량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긴축 기조가 지속되며 경기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보고서에서 "주요 중앙은행들이 더 많은 긴축에 나서고, 더 많은 긴축이 다가올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글로벌 성장 전망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라며 "지금부터 공격적인 긴축은 경제를 망쳐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XM의 샤랄람포스 피수로스 선임 투자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파월의 증언을 충분히 매파적으로 인식해 위험 투자분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39% 하락 중이며, 영국 FTSE지수는 0.91% 밀리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85% 하락하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64%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였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98% 하락한 배럴당 70.38달러를,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83% 밀린 배럴당 75.01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7포인트(0.06%) 상승한 33,972.89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8포인트(0.17%) 오른 4,373.0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68포인트(0.49%) 뛴 13,568.8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반등을 모색하고 있으나, 그간 무시해왔던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에 출석해 위원회의 대부분이 연내 두 번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이러한 전망은 꽤 타당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6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5.25%로 동결하면서도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를 5.6%로 예상해 0.25%포인트씩 올해 두 차례 금리가 인상될 것을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들어섰다는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파월은 아직 종료를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며, 파월 의장의 발언은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6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했으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더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들의 긴축 행보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잉글랜드 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깜짝 0.50%포인트 인상에 나선 것이다.
스위스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튀르키예(터키)는 기준금리를 무려 6.50%포인트 인상하면서 그간의 금리 인하 정책을 폐기하고 인상 기조로 돌아섰다.
미국의 실업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수정치와 같은 26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25만6천명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5만5천750명으로 직전 주보다 8천500명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고용 시장이 크게 둔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S&P500지수 내 부동산, 에너지, 자재,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임의소비재, 기술, 헬스 관련주가 올랐다.
보잉 여객기 기체 생산 업체인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스의 주가는 캔자스 공장의 파업으로 해당 공장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에 10% 이상 하락했다.
해당 소식에 보잉의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오랫동안 테슬라 강세론자였던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에 해당하는 '동일비중'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목표가는 250달러로 상향했다.
그러나 이는 전날 종가 대비 3.6% 낮은 수준이다.
다든 레스토랑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올리브가든의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2%가량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긴축 기조가 지속되며 경기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보고서에서 "주요 중앙은행들이 더 많은 긴축에 나서고, 더 많은 긴축이 다가올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글로벌 성장 전망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라며 "지금부터 공격적인 긴축은 경제를 망쳐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XM의 샤랄람포스 피수로스 선임 투자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파월의 증언을 충분히 매파적으로 인식해 위험 투자분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39% 하락 중이며, 영국 FTSE지수는 0.91% 밀리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85% 하락하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64%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였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98% 하락한 배럴당 70.38달러를,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83% 밀린 배럴당 75.01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