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간 손상 치료 소재 日특허 등록

간 손상 개선 효과 확인
"NAFLD 치료 물질 개발에 활용 예정"
고바이오랩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간 손상 치료 소재에 대한 일본 특허가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은 단순한 지방증(steatosis)에서 진행성 섬유증 및 간경변 등으로 이어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에 이르는 대사 장애의 간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유병율을 보이며, 비만 및 대사증후군 환자와 평행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고바이오랩은 자체 보유한 루미노코쿠스(Ruminococcus spp.) 속 기능성 균주를 활용해, 인슐린 저항성을 가지는 환자의 간 손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조성물은 혈중 ALT·AST농도를 감소시키고 맹장 내 2차 담즙산 농도를 증가시킨다. 또 섬유성 유전자 발현을 크게 줄였다고 했다.

특히 체중에 대한 간 무게 비율이 유의하게 줄어, NAFLD 등 간 손상 예방과 개선 및 치료 등에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이 소재는 고바이오랩의 대사 질환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권리 확보에 있어 중요한 치료제 후보”라며 “향후 NALFD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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