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호출 승객 어디든 찾아가는 '똑버스' 개통

신개념 운행 수단으로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
경기 고양시는 승객이 호출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고양 똑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2일 일산동구 식사동 성당 앞에서 이동환 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 똑버스' 개통식이 열렸다.

이 버스는 승객이 '똑타앱'으로 호출하면 지정 정류장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교통수단으로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고양 똑버스'는 일산동구 식사동과 고봉동을 기점으로 오는 27일부터 오전 6시~자정 시간대에 운행한다. 식사동에는 전기 저상버스 4대가 투입돼 탄력적으로 이용된다.

출퇴근 무렵에는 노선버스처럼 대곡역과 백마역을 운행하고 그 외 시간에는 원당역과 대곡역, 백마역, 풍산역 등으로 연결된다.
고봉동에는 11인승 소형 승합차 3대가 배치돼 기존 버스정류장과 주요 거점인 일산역, 풍산역, 동국대병원, 벽제농협(관산동) 등을 순회한다. 시는 신개념 버스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회관과 어르신 전산 교육장, 노인정 등에서 앱 설치와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다음 달 1일 개통되는 대곡-소사선 전철 노선에 맞춰 고양 똑버스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등 교통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