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 방사청과 867억 원 규모 계약 체결

한글과컴퓨터(030520, 대표 변성준·김연수 / 이하 한컴)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가 방위사업청과 867억 원 규모의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 기술협력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한국의 핵심 군사능력 확보 차원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레이저표적지시기, 열상관측기, 부수기재 등으로 구성된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 기술의 국산화 및 적기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는 근접 항공지원 작전 수행 시 한국군의 레이저유도폭탄 운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장비로, 먼 거리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저로 목표물을 지정해 공대지 미사일, 폭탄 등을 타격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표적 식별 및 정밀 타격 능력을 향상시켜 작전 수행의 완전성과 생존성을 높인다.

이번 계약으로 한컴라이프케어는 국외 원제작사의 기술을 이전받아 해당 기술을 국산화한다. 국내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적기에 전력화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2026년 10월까지 납품을 완료한다. 나아가 생산 및 정비시설을 건립해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고 후속 군수지원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서 확보하게 될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토대로, 관련 사업분야까지 지속 확대함으로써 국내 무기체계 개발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016년부터 독자 기술로 개발·공급한 신형 K5 방독면을 중심으로 방산기업의 입지를 다져왔다. 방독면 외에도 신형 소대급 교전훈련 장비, 장갑차 후방 장착 카메라, 방탄조끼 등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ICT 기술을 활용한 국방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과학화 교전훈련 체계와 워리어플랫폼, 화생방 분야 등으로 국방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뉴스제공=한글과컴퓨터, 기업이 작성하여 배포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