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복지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공모 1차 통과

인천 송도와 경쟁…내주 현장 평가 거쳐 최종 후보지 선정

경기 시흥시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공모 사업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공모에 신청한 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한 결과 경기 시흥과 인천 송도 등 두 곳이 현장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시흥시에 알려왔다.

이에 따라 내주 중 두 곳에 대한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WHO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하면서 복지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시흥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서울대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와 경기도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시는 현장평가에서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이곳에 들어설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이자 국내 최초 산·학·연·병이 집적된 창업 생태계 중심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강조할 예정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풀과 경기도의 바이오산업 역량, 우수한 입지 여건과 의지까지 두루 갖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및 성공적인 완성을 이루어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