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기술투자자 “버핏 日 베팅 환상적…GOAT인 이유”

월가의 저명한 기술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의 일본 투자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팔리하피티야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버핏은 변동성이 매우 낮고, 예상대로 수익이 증가하고, 배당 수익률이 좋고, 대부분 주식을 다시 매입하는 회사 그룹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버크셔해서웨이는 19일 자회사 내셔널인뎀니티컴퍼니가 일본 5대 종합상사(미쓰비시, 미쓰이, 이토추, 마루베니, 스미토모)의 지분을 평균 8.5%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버크셔와 유사한 대기업 구조를 가진 이 회사들은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자이자 수익 성장 기업이기 때문에 좋은 투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팔리하피티야는 “버핏이 일본 국채를 매각해 통화 위험을 헤지하고 투자 배당금과 채권 쿠폰 지급 간의 차액을 챙기는 방법이 이 거래를 진짜 훌륭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그는 “버핏은 매우 낮은 이자율로 일본 국채를 발행하고 수익금을 주식을 사는 데 사용한 다음 이 주식을 소유하여 얻은 배당금을 쿠폰을 지불하는 데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이것은 10% 중반 수익성장률을 가진 수십억 달러 회사들을 사기 위해 수조 엔을 무료로 빌린 거의 위험이 없는 베팅”이라고 평했다. 버크셔는 주식 매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상당의 일본 채권을 매각한 후 가장 큰 해외 엔화 국채 발행자 중 하나가 되었다.팔리하피티야는 “버핏이 10년에서 20년 사이의 보유 기간 동안 통화 변동성에 둔감해지면서 배당금과 쿠폰 사이에 유지할 수 있는 스프레드와 함께 수익 성장을 고정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이 베팅이 실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일본 경제가 붕괴되는 것이며 이 기업들의 사업은 세계의 다른 지역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버핏이 패자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팔리하피티야는 “사람들이 이 정도 규모로 지능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는 것은 감격적”이라며 “이것이 그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GOAT) 이유”라고 말했다.한편 버크셔와 마찬가지로 트레이딩(중개 무역)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고 있는 일본 종합상사는 ‘소고소샤’라고 불린다. 이들은 에너지, 기계, 화학, 식품, 금융 및 은행을 포함한 광범위한 제품 및 서비스에 관여하는 대기업이다.

버핏은 2020년 8월 자신의 90번째 생일에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이 주식들을 처음 매입하며 “기회에 놀랐고 배당 성장에 매료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