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핑크 블랙록 CEO, 비트코인 회의론자서 구세주로 변신"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BTC) 회의론자에서 비트코인 구세주로 변신했다고 블룸버그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히(SEC)에 제출한 바 있다.

이날 매체는 블랙록이 최근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언급하며 "래리 핑크 CEO는 가상자산(암호화폐)에 의구심을 갖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의 회사는 업계를 탐색하고 있다"면서 "핑크 CEO는 비트코인 회의론자에서 비트코인 구원자로 변신했다"라고 말했다.한편 24일 비트코인 아카이브(Bitcoin Archive) 트위터에 따르면 래리 핑크 CEO는 한 동영상 인터뷰에서 "블랙록 웹 사이트에서 통화 정책 등 거시 경제 관련 게시물은 3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비트코인은 6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면서 "비트코인은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비트코인에 매혹되고 흥분하고 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강한 규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블랙록의 ETF는 승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라며 "앞으로 SEC는 최대 240일 동안 블랙록의 ETF를 심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