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장마 시작…밤사이 시간당 40∼60㎜(종합)

광주와 전남에서 25일 올해 장마가 시작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완도 여서도 48.5㎜, 여수 거문도 45㎜, 완도 청산도 44㎜ 등 전남 도서 지역에 시간당 20㎜ 안팎의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남해안 강수량은 장흥 관서 22.5㎜, 완도읍 21.5㎜, 강진 마량 16㎜, 해남 북일 13㎜ 등을 기록 중이다.

전남 내륙과 광주에서도 장맛비가 관측되기 시작했다.

완도, 고흥, 보성, 여수, 장흥, 강진, 해남, 신안, 진도 등 전남 9개 시·군과 여수 거문도·초도, 신안 흑산도·홍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정체전선이 몰고 온 비와 바람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다.

비는 27일까지 강약을 반복하겠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26일 새벽 사이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40∼60㎜의 비가 강하게 쏟아지겠다. 26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50∼100㎜이며, 남해안 등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에서는 범람, 침수, 급류, 붕괴, 산사태가 우려되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