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맞춤형 메타버스로 영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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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토피아에 생성형 AI 접목LG유플러스가 고객 맞춤형 메타버스 전략을 들고나왔다. 어린이 대상 메타버스 키즈토피아와 기업용 메타버스 메타슬랩 등 특화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메타버스 전략 설명회를 열어 키즈토피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영문 버전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지난 3월 한국에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키즈토피아는 3차원(3D) 가상공간에서 AI 캐릭터와 대화하고 학습할 수 있는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키즈토피아는 이용자와 AI 캐릭터 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다양한 AI NPC(non player character)를 통해 사람과 같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면서 영어를 익힐 수 있다. 아이들나라 대표 캐릭터인 유삐, 핑키, 코니와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 홀맨 등 4종의 AI NPC를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및 공룡 관련 지식 습득과 퀴즈까지도 모두 영어로 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선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버스인 메타슬랩도 시연했다. 회의나 자료 공유 등은 물론 가상의 오피스 공간에서 임직원이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용도에 따라 로비 공간, 오피스, 1인 좌석, 미팅룸, 타운홀 공간 등으로 구분했다.체험단을 모집 중이며 베타테스트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685억달러(약 89조원)에서 2030년 1조3000억달러(약 1695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