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中조인스타와 진단제품 10종 공급 계약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 출시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는 협력사인 중국 유통기업 조인스타에 주요 제품을 공급하는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1차로 공급할 제품은 총 10종이다. 당뇨병 진단의 지표로 활용되는 당화혈색소(HbA1c)와 류머티즘 관절염 진단키트 4종, 갑상선 진단키트 3종, 자가면역질환 TDM(치료약물농도감시) 제품 2종이다. 바디텍메드는 해당제품에 대해 조인스타 진단장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에 돌입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중국 내 제품 출시를 마칠 계획이다.

바디텍메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중국 내 기초의료개혁 흐름을 고려한 계약이다.

중국은 만성 질환의 증가, 의료서비스의 불균형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기초의료개혁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의료보험을 강화하고 일반진료, 예방접종, 기초 건강검진 등을 위한 기초 의료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목표다.기초 의료시설 확충은 중국 정부가 국민들에 대한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려는 목적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1차 진료소인 보건센터를 지방까지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원격진료, 전자처방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의 만성 질환 환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찰(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조인스타는 이미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중국 저장성의 기초의료개혁을 위한 협력 업체로 단독 선정됐다. 31개 현의 모든 보건센터에 관련 설비(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다. 광둥 및 신장 지역에서도 협력 업체으로 선정되기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