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금리로 신용을?"…'갈아타기 대출' 신청자 늘어나

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증권사의 고금리 신용상품을 상환하고 저금리 상품에 가입하는 이른바 ‘갈아타기 대출’ 신청 고객들이 늘고 있다.

26일 무빙스탁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들이 신용이나 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금리 이벤트를 시행하며 ‘갈아타기 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증권사의 주식신용 상품의 경우 이용 기간에 따라 금리가 연 8~10%대 급격하게 높아지는데 다른 증권사의 이벤트 금리를 적용받으면 연 5%대 금리로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어서다.

은행권에서 취급하는 일반적인 대환대출의 경우 새로운 은행에서 대출을 만들어 기존 은행의 대출금을 직접 상환하게 되므로 대환 과정에서 고객의 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증권사의 주식신용은 은행권과 같은 대환절차가 마련돼 있지 않아 고객이 스스로 기존 융자금을 먼저 상환하고 저금리의 신용상품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무빙스탁 측은 은행권에선 높은 금리에서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대환대출이 대세로 자리매김했지만 증권업계의 주식신용에서도 대환대출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갈아타기 대출이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안상기 무빙스탁 팀장은 “저금리의 신용상품으로 어떻게 대환 할 수 있는지 문의가 매우 많다”면서도 “대부분의 고객들이 기존 신용융자금을 상환할 자금여력이 부족해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고 갈아타기 대출은 이런 상황에 직면한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신용 상환자금을 잠시 빌려드려서 안전하게 저금리로 대환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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