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장대비에…서울시, 청계천 등 4개 하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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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일 오후 10시부터 보강 근무서울시는 26일 밤사이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오전 청계천과 성북천, 정릉천, 우이천 등 4개 하천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4개 하천 산책로 시민 출입 통제
시 "아직까지 피해 상황 없다"
기상청과 시에 따르면 서해안에서 유입된 강한 비구름으로 인해 이날 오전 7시 10분 기준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고 있다.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서울 강동구에는 21.5㎜의 비가 내렸다.
27일 낮까지 서울 지역 예상 강수량은 40∼100㎜다.
시는 모든 소속 부서와 기관에 호우예보에 따른 상황을 전파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도록 공문을 보냈다. 문자 발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상황 전파도 이뤄지고 있다.시는 25일 오후 10시부터 보강 근무를 발령했으며 시에서 치수총괄팀장을 포함한 3명이, 자치구에서 265명이 보강 근무를 하고 있다.
또 비가 오기에 앞서 비를 모으는 빗물받이 6만7282곳을 청소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강남역 등이 침수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막힌 빗물받이가 지목된 바 있다.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청계천, 성북천, 정릉천, 우이천 등 4개 하천의 산책로와 진입로는 시민의 출입을 통제하는 중이다.현재까지 방재시설은 가동되지 않았고 피해 상황도 보고된 바 없다고 시는 전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