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대표 "워너뮤직에 내용증명 보낸 이유는…" [직격 인터뷰]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뉴스1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가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의혹과 관련 워너뮤직코리아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발송한 이유를 전했다.

전홍준 대표는 26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멤버 강탈을 시도한 외부 세력이 워너뮤직코리아는 아니다"라며 "같이 일을 하던 외주용역업체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에 이들과 몇 번의 미팅을 했는지, 워너뮤직코리아의 입장은 무엇인지 등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어트랙트는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워너뮤직코리아는 피프티 피프티 앨범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협력 파트너로,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활동과 관련해서도 워너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 대표는 "외부 세력의 제안을 받은 워너뮤직코리아가 내게 확인을 해왔고, 난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 넘길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면서 "결국 상처를 받는 건 (피프티 피프티) 아이들과 회사다. K팝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런 시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는 멤버 아란이 건강상 이유로 수술을 받으면서 활동을 멈춘 상태다. 전 대표는 "의사 소견으로 7월 14일까지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면서 "워너뮤직코리아의 입장이 나오는 대로 추가 대응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