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광천선굴 개장 7개월 만에 관람객 1만명 돌파

박현창 이사장 "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 제공"

지난해 11월 문을 연 강원 평창군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가 7개월여 만에 관광객 1만명을 돌파했다.
26일 군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테마파크를 찾은 1만번째 관광객 이벤트를 했다.

주인공은 횡성군 청일면에 사는 정모(85)씨 일행이다.

공단은 마스코트 '눈동이' 인형을 비롯한 여행 키트와 의자를 선물로 증정했다. 정씨는 "지인 소개로 온 이번 여행에서 뜻하지 않게 이벤트에 당첨돼 기쁘다"며 "좋은 동굴이 전국에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트는 총길이 850m에 달하는 석회동굴이다.

주요 통로인 주굴은 330m이고 가지처럼 뻗어진 지굴인 광천선굴은 520m다. 종유석과 석주, 석순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과 박쥐 등 동굴 생물을 볼 수 있다.

평탄한 관람 동선으로 인해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들의 견학 장소로도 인기다.

최근 동굴 내부에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이 보다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90m 구간을 휠체어를 동반한 관람으로 개선해 장애인 협회, 노인회, 초등학교 등 단체 방문이나 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연중무휴다.

입장 요금은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이다.

국가유공자는 요금 면제이고 장애인, 65세 이상, 지역 군민 등은 요금의 30% 감면한다.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관람료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현창 이사장은 "더 많은 관광객이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를 방문하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