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함 정신 잇자"…제73주년 대한해협해전 전승 기념식

해군작전사령부는 26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제73주년 대한해협 해전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한해협 해전은 6·25 전쟁 당시 우리 해군이 해상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전투로 해군 첫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승리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두산함 승조원인 황상영·최도기·최효충 씨와 유족,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과 장병 150여 명, 전종호 부산보훈청장,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기념행사와 더불어 대한해협해전 승리의 역사를 잊지 않고 계승하자는 취지로 '안보관 교육 공간 명명식'도 개최했다.

해군작전사령부 내 전투력복원센터에 있는 기존 식당은 '대한해협홀', 세미나실은 '백두산함홀', 분임토의실과 집단상담실은 전병익 중사와 김창학 하사의 이름을 따 '전병익실'·'김창학실'로 이름 붙였다.

센터에 방문하는 장병이 자연스럽게 대한해협해전의 역사적 의의와 백두산함,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고 해작사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