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6%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둘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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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대선을 앞둔 가운데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두 사람 모두 당선되지 않기를 바라는 미국인들이 지지자들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CNN과 여론조사기관 SSRS의 최신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도는 33%,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는 32%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반면,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싫다'는 응답은 36%에 달했고, 등록 유권자 사이에서도 31%가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힐은 "통상 역대 대선에서는 미국인 대다수가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선두 주자 가운데 적어도 한명에게는 지지를 보냈다"면서 "이번처럼 양당의 선두 주자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던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됐다.앞서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CNN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당시 후보였던 트럼프와 바이든 모두 싫다는 응답이 5%에 불과했고, 버락 오바마와 밋 롬니가 맞붙은 2012년 대선에서도 이들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3%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4월 이후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CNN과 여론조사기관 SSRS의 최신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도는 33%,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는 32%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반면,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싫다'는 응답은 36%에 달했고, 등록 유권자 사이에서도 31%가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힐은 "통상 역대 대선에서는 미국인 대다수가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선두 주자 가운데 적어도 한명에게는 지지를 보냈다"면서 "이번처럼 양당의 선두 주자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던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됐다.앞서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CNN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당시 후보였던 트럼프와 바이든 모두 싫다는 응답이 5%에 불과했고, 버락 오바마와 밋 롬니가 맞붙은 2012년 대선에서도 이들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3%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4월 이후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