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생성AI 따른 검색경쟁 격화…알파벳 '중립'하향

검색분야 경쟁격화, 마진압박, 기술 수익화 난관 예상
"생성AI 활용 가능한 막대한 데이타에도 수익화 어려워"

UBS는 알파벳(GOOG/GOOGL) 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는 종전 123달러에서 132달러로 소폭 올렸다. 금요일 종가 122.34 달러보다 약 8% 높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새로운 검색 경쟁에 따른 단기적인 매출 역풍이 있다며 이 같은 투자의견을 밝혔다. UBS 의 분석가 로이드 왐슬리는 또 생성AI가 알파벳에 순풍이 될 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밝혔다.

분석가는 구글이 생성AI를 활용할 수 있는 상당한 데이터와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어 기본적으로는 우호적인 여건이라고 밝혔다.

또 구글 제품의 탁월함을 감안할 때 빙이나 챗GPT가 구글에 대한 주요한 위협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메타의 AI 채팅 역시 사용자 규모를 감안할 때 견인력은 있지만 큰 위협은 못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경쟁 심화와 이에 따름 마진 압박, 기술 수익화 난관 등의 도전적 요소가 더 큰 위협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들의 커버리지안에서 구글보다는 아마존(AMZN)과 메타(META) 의 위험/보상 수준이 좀 더 나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알파벳을 다루는 분석가 50명 가운데 강력 매수 16명, 매수 29명이며 중립은 5명에 불과하다.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가는 132.03달러이다. 알파벳 주식은 올들어 39%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