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하이브 목표가 상향…"아티스트 성과 확대 효과"

삼성증권은 27일 하이브의 아티스트 성과 개선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렸다.

최민하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하이브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천606억원에서 2천801억원으로 7.5% 상향 조정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2천132억원에서 2천299억원으로 7.8% 올려 잡았다.

최 연구원은 "멀티 레이블(자회사) 전략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각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신보 발매, 월드투어 등 활동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성과 확대를 통해 시장 내 존재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세븐틴 등 소속 아티스트의 신보뿐 아니라 구보 판매량도 상당히 견조한데 이는 신규 팬 유입이 늘면서 팬덤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직전 활동 대비 공연 규모, 앨범 판매량, 콘텐츠 조회 수 등 전반적으로 개선된 성과를 보이며 하이브의 이익 수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대해서도 "작년 7월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더해진 뒤 소통이 늘면서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하반기부터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위버스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구독 서비스 매출과 광고 삽입에 따른 추가 수익 창출이 예상돼 추가 이익 개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