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2대주주 쉰들러 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대주주의 주식 장내 매도에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21분 기준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 대비 5250원(12.18%) 하락한 3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인 쉰들러 홀딩 아게(이하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일부를 장내 매도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쉰들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순차적으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9만119주를 장내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가격은 4만2839~4만3441원이다. 이에 따라 쉰들러가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16.49%에서 15.95%로 0.54%포인트(P) 감소했다.

쉰들러는 이와 관련해 "현재의 긍정적인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를 고려해 보유한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고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10% 이상을 지속 유지할 것이며 계속해서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로서 남을 것"이라며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든 주주들의 이익이 보호되고 지배 주주와 경영진이 회사 가치와 주주들의 이익을 또 다시 훼손하지 않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