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서비스 강화…볼보, 15년 무상 OTA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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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SW중심으로 전환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전환하고 있다. 주행 성능과 승차감, 안전성 등 하드웨어는 물론 무선 업데이트(OTA), 정보통신 기술 기반 인포테인먼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도 차량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계기판에도 애플 카플레이
서비스센터 카톡으로 예약
각 완성차 브랜드는 탑승자에게 보다 개인화되고 고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로 독보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원격으로 차량의 성능을 업데이트하는 OTA는 SDV의 핵심 중 하나다. 볼보는 2023년식 모든 차종에 15년 무상 OTA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속적인 차량 업데이트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개선했다. 내비게이션, 통화 등 애플 카플레이의 정보를 중앙 디스플레이는 물론 계기판 디스플레이에도 연동해 보다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새롭게 개선된 애플 카플레이 타일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지원해 음악 재생과 일시 중지, 건너뛰기 등 기능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볼보는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 모빌리티와 공동으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스마트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는 음성 명령으로 길 안내뿐 아니라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 음성 인식률이 96%에 달한다.향후 인카 페이먼트, OTT 서비스 등 다양한 미디어 스트리밍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2023년식 볼보 전 차종에 기본 탑재돼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 서비스센터 방문 예약 및 사고 수리 상담이 가능한 ‘실시간 카카오 예약 상담톡’ 서비스도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도입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