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주민과의 대화' 건의 사항 87% 정책 반영

이순걸 군수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중심 소통 강화하겠다"
울산시 울주군이 '2023년 주민과의 대화'에서 수렴한 주민 건의 사항 233건 중 202건(86.7%)을 정책에 반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울주군의회 김영철 의장과 시·군의원,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의 대화를 했다.

12개 읍·면에서 1천여 명 주민이 참여했으며, 건의 사항 233건을 접수했다.

분야별로는 도시건설이 114건(4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환경 45건(19.3%), 행정문화 36건(15.5%), 농업경제 28건(12%), 복지 10건(4.3%) 순이었다.

울주군은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해 지난 23일 복지교육국과 보건소를 시작으로, 26일 안전환경국, 27일 도시건설국, 28일 행정문화국, 주민소통실 순으로 부서별 처리결과 보고회를 열고, 진행 상황과 검토 내용을 점검했다.

건의 사항 처리결과 완료 74건(31.8%), 추진 중 69건(29.6%), 장기 검토 59건(25.3%) 등 총 202건(86.7%)을 군정에 반영하고, 31건(13.3%)에 대해서는 불가로 결정했다. 울주군은 즉시 추진할 수 있는 건의 사항은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고, 많은 예산이 수반되거나 장기 검토가 필요해 당장 추진이 어려운 사항은 향후 행정 여건과 환경 변화를 수시로 확인해 추진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군민들이 주신 건의 사항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중심의 소통 강화로 울주군의 슬로건인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 울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