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견조한 실적에 신사업 기대감까지…목표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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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2만→24만 '상향'대신증권은 28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견고한 실적과 신사업 기대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견고한 실적에 기반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동사 또한 올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1분기 실적 저점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며 "하반기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컨센서스 상향 시 동사에 대한 투자심리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언제 주가가 상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질 경우 적정 멀티플(배수) 상향 요인으로 작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2분기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은 6조7031억원, 영업이익 4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3.4%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양 연구원은 "올 2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완성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내외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며, 해외 공장 판매량도 5~10% 증가할 전망"이라며 "완성차 수출량 및 해외공장 판매량 증가는 동사의 완성차해상운송(PCC)와 반조립제품(CKD)사업, 기타 해외 물류 부문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2차전지 신사업 진출과 관련한 내용은 당장의 실적과는 무관하지만 성장에 기대감을 갖게 하기는 충분,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현대차의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은 동사의 사업 영역과는 별개"라며 "위협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