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사업 운영사로 선정

삼성SDS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운영 및 물류 운송 사업'의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항공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삼성SDS는 2025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건물 면적 2만5천400㎡ 규모의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이듬해인 2026년부터 10년간 물류센터를 총괄 운영하게 된다.

삼성SDS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관리 경험과 글로벌 디지털 물류 서비스 역량을 앞세워 사업을 수주했다"며 "한국도심공항, 삼영물류, 큐익스프레스, 린코스 등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플랫폼인 '첼로스퀘어'를 활용해 첨단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의 신속하고 정확한 항공 물류를 위해 제품 보관과 포장, 보안 검사, 통관 등 수출 물류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한다.

물류센터에 제품이 입고되면 보관과 재고 관리, 포장까지 책임지는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적용한다.

특히 물류센터에서 수출국별로 화물 분류와 포장을 진행하고, 항공법에 적합한 보안 검사까지 완료해 최종 출고 시 신속하게 항공기에 적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SDS는 첼로스퀘어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도 지원한다.

첼로스퀘어 이용 기업은 물류 진행 과정에서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물류비 절감과 효율화 방안을 위한 맞춤 분석 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나아가 삼성SDS는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시장 조사, 물류 최적화, 판매 운영, 시장 확장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전반에 대한 통합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